소아 청소년 휜다리, 정기적인 검진 통해 조기 발견 및 치료 이뤄져야

입력 2019-01-28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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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은 성장기를 거치며 성장발달이 이뤄진다. 아이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 건강하고 곧은 다리를 가지기 위해서는 소아 및 청소년 시기에 세심한 관찰과 관리가 필요하다. 아이들의 골격 모양은 성장과정에서 많은 변화를 맞게 되는데 이때 나타나는 휜다리나 안짱다리 등의 증상이 성장에 따른 일시적인 변화인지, 드물지만 질병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결과인지를 정확하게 판단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중 ‘휜다리’는 양다리를 모으고 똑바로 섰을 때 무릎은 붙고 발목 안쪽 복사뼈는 벌어지는 다리를 X형 다리, 반대로 발목의 양쪽 복사뼈를 붙인 상태에서 무릎 사이가 비정상적으로 벌어지는 경우를 O형 다리라고 한다. 안짱다리는 걸을 때 발이 서로 마주보면서 걷게 되는 다리의 형태를 말한다.

소아 시기에 나타나는 O형 다리, X형 다리 및 안짱다리는 대부분 정상적인 발달과정 중 나타나는 양상으로 실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많지 않다. 하지만 휜다리 증상이 질병으로 인해 나타나는 결과물일 가능성도 있다. 구루병, 골이형성증, 블라운트병 등으로 휜 다리나 안짱걸음이 일어날 수도 있다.

이동훈연세정형외과의 이동훈 박사는 “소아청소년 시기에 오다리, 엑스다리 또는 안짱다리가 있다고 해서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특히 정상적으로 크고 있는 아이들에게 보조기나 도수 치료 등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특정 질병이 있는 경우라면 빠른 시기에 진단이 필요하다. 또한, 성인이 되었을 때 미용상으로 곧은 다리를 원하는 경우 소아 청소년기에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아서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은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성장 속도를 확인해가면서 그에 맞는 치료를 시행해야 하는데, 정기적 영상검사로 인한 방사선 피폭을 줄이기 위해 초저선량 전신 3D 촬영장비인 EOS와 같은 의료 장비를 구축하고 있는 병원을 선택해 안전하고 정확도 높은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이 가운데 이오스(EOS)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정측면 동시 촬영술’이라는 신의료기술을 획득한 초저선량 3D전신 엑스레이 영상장비다. 노벨상을 받은 신기술 디텍터를 사용하고 있어 기존 장비 대비 최대 95% 감소된 초저선량 촬영으로 방사선 피폭을 줄여 안전성을 강화했다. 방사선에 취약하고 다리 전체 정렬을 입체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며 휜 다리의 추적관찰을 위해 정기적인 엑스레이 촬영이 필요한 소아 및 청소년에게 매우 적합하다. 기존 영상 엑스레이 장비와 달리 환자 자신의 체중이 실린 상태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신을 3차원으로 촬영하며, 1:1 스캔방식으로 영상의 왜곡 없이 매우 정확한 분석 및 진단이 가능하다. 이 밖에 족저압 및 보행 양상을 확인하는 동적족저압 분석 및 보행분석 검사 등이 필요할 수 있다.

이 박사는 “성장기 소아청소년 시기는 다리 형태에 따른 정기적인 관찰을 해야 하므로 가능한 피폭량이 적은 영상장비로 안전하게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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