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앱지스, ErbB3 타깃 항암 신약 임상1상 안전성 확인

입력 2019-01-28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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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그룹 계열사 이수앱지스는 항암 신약으로 개발 중인 단백질 표적치료제 ‘ISU104’의 임상 1상에서 안전성이 확인됐다고 28일 밝혔다.

‘ISU104’는 암의 발생에 관련된 체내의 ErbB 단백질 그룹 중 세 번째인 ErbB3를 제어하는 표적치료제다. ErbB3를 제어하는 치료제는 개발되지 않아 ‘혁신 신약’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서울대학교병원 등 5개 국내 임상기관에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이수앱지스는 ‘ISU104’의 Part 1에 필요한 환자 등록이 마무리되면서 최근 임상연구자 모임(Steering Committee)을 열고 중간 결과 환자로부터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임상 1상 Part 1은 투약 용량을 증량해 안전성을 확인한 후 최대 내약 용량을 결정하는 ‘용량증량 코호트 연구’로 진행됐다. 총 15명의 환자가 등록 완료됐다.

올 하반기 Part 2에서는 Part 1에서 확인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치료 요법(Regimen)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약 40여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ISU104’의 임상 2상 권장용량(RP2D, Recommended Phase 2 Dose)을 반복 투여해 유효성을 확인하는 ‘용량확대 코호트’ 연구로 진행된다.

동시에 ‘ISU104’ 치료 반응에 영향을 미치는 바이오마커 연구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유효한 바이오마커 선정 시 환자 모집에 바이오마커 스크리닝을 실시해 임상 2상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Part 2는 2020년 완료를 목표로 한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ISU104’ Part 1의 환자 등록이 완료됐으며 올 상반기 내에 임상 중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Part 1 임상의 결과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어 기술수출 기대감이 크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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