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률 2위 자궁경부암, 정기적인 여성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해

입력 2019-01-2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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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은 자궁의 입구인 자궁경부에 인유두종 바이러스가 감염되어 발생하는 암으로, 유일하게 백신으로 예방이 가능하고, 초기에 치료할 경우 완치가 된다. 그러므로 정기적인 여성검진을 통해 자궁경부에 문제가 없는지 검진을 받는 것이 필요하지만, 대부분은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자궁경부암은 대부분 부부관계를 통해서 인유두종바이러스가 전염되면서 발생한다. 남성에게는 별다른 증상이 보이지 않지만, 여성의 경우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암이 될 수 있다.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고, 시간이 흐르면서 상피내층에 있는 이상세포가 점차 암세포로 발전하게 되며 이때 자궁경부암이 되는 시기는 대략 수년에서 10년 이상이 소요된다.

자궁경부암에 걸린 여성은 질출혈, 방광, 요관 이상, 배뇨 곤란, 직장출혈, 분비물 과다, 악취 등 여러 문제를 겪게 된다. 이러한 자궁경부암의 발생 연령대는 점차 낮아지는 추세이다. 만약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단순한 질환이라 생각하지 말고 신속히 산부인과를 방문해야 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만 20세 이상 여성부터 자궁경부암 무료검진 대상에 포함된다. 2년 주기로 짝수년생과 홀수년생이 번갈아 가며 무료검진을 받을 수 있는데, 올해는 2019년 홀수로, 홀수년생이 무료검진을 받을 수 있다.

김지운 그대안에산부인과의원 삼성점 원장(산부인과 전문의)은 “3대 여성암인 유방암, 난소암, 자궁경부암 중에서 초기치료 시 완치율이 가장 높은 암은 자궁경부암이기 때문에 그만큼 여성검진은 필수”라며 “국가에서 진행하는 무료검진은 자궁세포변화를 검사하는 것으로 이외에 자궁경부확대경, 인유두종바이러스 DNA 등 산부인과 정밀검진을 받아볼 것을 권장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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