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기 하방압력, 고용시장에 영향"

입력 2019-01-2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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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시진핑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22일 심해지는 중국 경제의 하방 압력이 고용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1990년 이후 28년만에 가장 낮은 경제성장률을 발표한 지 하루만이다.

펑파이 등에 따르면 멍웨이 발개위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전반적인 고용시장이 안정적이라면서도 "새로운 변화"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멍 대변인은 "'변화'의 측면에서 보면 외부환경이 복잡하고 엄중하다. 경제는 하방 압력에 직면했는데 이는 어느 정도 고용 부문으로 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규 노동력 공급이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도 고용시장에 더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전문대를 포함한 대학 졸업자가 작년보다 14만명이 늘어 사상 최대인 834만명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시진핑 중국 주석은 전날 중국이 고용 우선 정책을 실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1일(현지시간) 공산당 중앙당교에서 당 간부들을 소집해 세미나를 열고 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당이 심각한 위험에 직면했다고 경고했다. 베이징/신화뉴시스 (연합뉴스)

중국의 분기별 경제성장률은 1분기 6.8%에서 2분기 6.7%, 3분기 6.5%, 4분기 6.4%로 낮아져 하강 추세가 뚜렷하다. 전날 발표된 지난해 12월 실업률은 4.9%로 전월의 4.8%보다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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