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X 국민행복재단, 베트남 빈곤가정에 암소 전달

입력 2019-01-2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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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거래소)

국민행복재단이 베트남 빈곤가정에 암소를 전달했다.

22일 한국거래소(KRX) 국민행복재단은 사단법인 지구촌나눔운동과 함께 베트남 꽝찌성 인민위원회 강당에서 ‘2019년 KRX 베트남 암소은행’ 사업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조호현 KRX국민행복재단 사무국장과 조현주 지구촌나눔운동 사무총장, 다오 만 헝 베트남 꽝찌성 당서기 등이 참석해 꽝찌성 장애인 빈곤가정 45가구에 암소를 전달했다.

꽝찌성은 베트남 전쟁 최대 피해지역으로, 지뢰 및 고엽제 피해 등으로 인한 장애인 가구 비율이 특히 높은 지역이다. 국민행복재단은 빈곤가정을 위해 암소은행 사업기금 5000만 원을 추가 지원했다. 누적 수혜가구는 100가구로 추정된다.

‘KRX 암소은행’ 사업은 해외 저개발국 빈곤층 가정에 암소를 지원해, 가계 소득증진과 경제자립의 기반을 마련해주는 소액대출형 가축지원 사업이다. 암소는 송아지를 지속적으로 낳아 가정경제에 큰 수입원이 될 수 있다. 농가에 직접적인 노동력을 제공해 농업생산 소득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재단은 수혜 가정의 역량 강화를 위해 예방접종, 축산 ․ 금융교육 등의 후속지원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또 지원자금은 3년 후 상환 받아 다른 빈곤가정에 순환 지원함으로써 지원 대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사업 모니터링 결과 최근 2년 간 지원한 암소 중 70%에 달하는 48마리가 이미 송아지를 출산하였거나 임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암소은행 사업으로 증가한 가계 소득이 자녀교육과 농축산업 활동 등 미래지향적 활동에 투자되는 등 빈곤가구의 자립역량이 향상된 것으로 드러났다.

조호현 국민행복재단 사무국장은 “빈곤가정에 대한 단순지원을 넘어 지속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으로, 실질적인 변화와 발전의 효과가 나타나길 기대한다”며 “재단은 저개발국가 지역 사회에 희망과 온기를 전하는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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