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개최 1주년 기념행사 열린다…'올림픽 기념재단' 설립

입력 2019-01-2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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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DB)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패럴림픽대회 개최 1주년을 맞아 올림픽의 성과를 돌아보기 위한 기념행사가 올해 2월과 3월 전국 주요도시에서 펼쳐진다. 올림픽 유산 창출과 계승을 위한 다양한 후속 조치도 이어진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강원도청은 평창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기념하는 행사를 ‘하나 된 열정, 평화와 번영으로(Passion. Peace & Prosperity)’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 도시인 평창, 강릉을 비롯한 서울 등 전국 7개 주요 도시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행사 기간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2월 9일)과 동계패럴림픽 폐홰식(3월 18일) 1주년을 전후한 2월 1일부터 3월 17일까지다.

평창올림픽 1주년 기념 공식행사는 개최 지역인 강원도청 주관으로 개막식 1주년에 맞춰 2월 9일 평창(기념식)과 강릉(기념대축제)에서 동시에 열린다. 기념식은 평창올림픽 개ㆍ폐회식장에서 오후 4시부터, 기념대축제는 올림픽 당시 피겨경기가 열린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오후 6시 30분부터 식전 공연, 본행사,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또한 패럴림픽 개막식 1주년인 3월 9일에 맞추어 평창에서 별도의 패럴림픽 기념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강원도청은 2월 8일부터 15일까지 한 주를 평화주간(Peace Week)으로 삼고 평창포럼(평화, 장애, 지구인류), 청소년모의유엔대회와 고성 비무장지대 관광(DMZ 투어), 비무장지대(DMZ) 평화기차(트레인) 등 평화행사를 진행한다.

문체부는 올림픽 개최로 조성된 동계종목에 대한 관심을 지속하고 생활동계스포츠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생활동계스포츠대회와 청소년동계캠프(휘닉스 평창, 2월 15일~18일)를 운영한다. 장애인들에게 동계종목(스노보드)을 접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기 위한 스노보드 체험전도 같이 진행된다. 개최 도시와 전국 주요 도시에서는 다양한 문화행사도 이어진다.

문체부는 평창올림픽 유산을 지속적으로 계승ㆍ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가칭)평창 동계올림픽ㆍ동계패럴림픽 기념재단(이하, 기념재단)’을 설립한다. 지난해 10월 강원도청 등 관계 기관과 기념재단을 설립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협의를 해나가고 있다.

기념재단은 강원도 평창에 설립될 예정이며, 동계스포츠 공적개발원조(ODA) 등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협력사업, 남북체육교류ㆍ협력사업, 평창포럼 등 유산사업과 사후 활용 방안이 결정되지 않은 3개 경기장에 국한된 시설 관리 또는 재정 지원 등을 주요 업무로 추진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앞으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평창올림픽 유산을 최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2032 하계올림픽 남북 공동 유치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며 “평화올림픽 유산을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 통일의 기반을 다지고, 한반도가 번영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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