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경찰학교 폭탄 테러로 10명 사망·65명 부상…외교부 "아직까지 확인된 우리 국민 피해 없어"

입력 2019-01-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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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A/연합뉴스)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 있는 경찰학교에서 17일(현지시간) 80kg의 폭발물을 실을 차량이 터져 최소 10명이 숨지고 65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아직까지 우리 국민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는 18일 "외교부 본부 및 주콜롬비아대사관이 사건 인지 직후 비상대책반을 가동해 콜롬비아 경찰 및 한인회 등을 통해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며 "아직까지 확인된 우리 국민의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이번에 폭탄 테러가 발생한 보고타에는 우리 교민 약 950여명이 체류 중이다.

또한 외교부는 로밍 SMS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는 한편, 한인회와 지상사협의회 및 공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사건 관련 내용을 전파하고 주변 이동 자제를 당부하는 안전정보를 알렸다.

외교부 및 주콜롬비아대사관은 "향후에도 콜롬비아 외교 및 경찰 당국과 긴밀히 협의해 우리 국민 추가 피해 여부 등 관련사항을 지속 파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콜롬비아 보고타에 있는 경찰학교에서는 17일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 오후 11시 30분)께 다량의 폭발물을 실은 차량이 터져 최소 10명이 숨지고 65명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네스토르 마르티네스 검찰총장은 "호세 알데마르 로드리게스라는 남성이 펜토라이트로 만든 80kg의 폭발물을 실은 1993년산 닛산 차를 몰고 경찰학교로 들어갔다"고 밝혔다. 펜토라이트는 과거에 반군이 폭발물 제조에 흔히 활용했던 물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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