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先 출산, 後 웨딩마치"…개코→최민환 가요계 '과속스캔들'史

입력 2019-01-1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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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C '라디오스타' 캡처)

그룹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의 '속도위반' 사실이 방송을 통해 새삼 도마에 올랐다. 관련해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아내의 혼전임신 사실을 밝힌 가요계 남성 스타들의 면면을 정리해 본다.

지난 16일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최민환이 장인어른과의 불편한 관계를 털어놔 관심을 집중시켰다. 걸그룹 라붐 출신 율희와 연인 관계였던 최민환은 지난 2017년 12월 이미 임신 중기에 접어든 율희와 함께 결혼 계획을 알려 지금의 장인어른에게 적지않은 충격을 안겼던 것. 장인은 "인사 온 날 혼전 임신 사실을 들어 할 말을 잃었다"라고 소회했다.

최민환에 앞서 래퍼 개코 역시 아내 김수미 씨와 결혼 전 '속도위반'을 했다. 관련해 지난 9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개코는 "군 복무 중 여자친구의 임신 사실을 알았다"면서 "장인어른에게 1시간 동안 혼났다"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너희가 젊은 건 알겠는데 그리 흥분해서 그러면 쓰나"라는 당시 장인의 발언도 전했다.

이제 어엿한 한 가정의 남편이자 아빠인 최민환과 개코는 방송을 통해 혼전임신을 자연스레 언급했다. '속도위반'이 더이상 쉬쉬할 문제가 아닌 웃음지을 만한 추억거리 역할을 하는 셈. 순결을 강조해 온 보수적 관념이 연예계에서도 이미 상당부분 변화를 맞고 있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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