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이크코리아, 국내 최초 'AI로 축우 분만 잡아내는 기술' 논문 발표

입력 2019-01-16 09:37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김희진 대표 "글로벌 축산업 발전 기여하고파"

▲김희진(사진 위쪽) 유라이크코리아 대표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유라이크코리아)

세계적으로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은 ‘AI(인공지능) 기반 축우 분만 예측 시스템’ 관련 가축 헬스케어 논문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저널에 발표돼 화제다.

바이오캡슐 ‘라이브케어’로 유명한 가축헬스케어 전문기업 유라이크코리아는 자사의 'AI 기반 축우분만 예측 시스템'이 국내 최초로 한국정보기술학회 저널(Journal of KIIT)) 정식 논문으로 게재됐다고 16일 밝혔다.

이 회사는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IPET)의 축산 스마트팜용 ICT 기자재 국산화 기술 개발 정부과제 지원 하에 AI기술을 접목한 가축 헬스케어 논문을 공동 발표했다.

이번 논문은 이화여대 컴퓨터공학 박사인 유라이크코리아 김희진 대표가 논문의 제1저자로 참여했고, 동대학 컴퓨터공학과 최병주 교수와 함께 공동 연구를 수행했다.

공동 연구는 '축우(畜牛) 분만 예측을 위한 경구투여 바이오 센서를 활용한 AI 분석 방법'이라는 제목으로 국내 정보기술 분야에서 영향력 있는 학술지인 한국정보기술학회 저널에 실렸다.

논문에 따르면 AI 분석을 통한 시간대비 분만 예측 시스템은 관리자의 지속적인 모니터링 없이도 축우의 분만을 높은 정확도로 예측한다. 또한 대량 농가의 자동화 구현과 소규모 농가에선 인력 충원 없이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해당 연구를 통해 획기적인 가축 헬스케어 시스템임을 입증할 수 있었다.

유라이크코리아가 선보인 축우 건강관리 서비스 ‘라이브케어’는 축우에 IoT(사물인터넷) 기술이 집약된 바이오 캡슐을 입 안으로 투여해 가축의 위에 머물면서 체온과 활동량 등을 측정하고, 가축의 개별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해서 해당 개체의 질병, 발정, 임신 등을 진단하고 관리하는 축우 AI 헬스케어 통합 솔루션이다.

유라이크코리아 김희진 대표는 “국내 최초 ‘AI 기반 축우 분만 예측 시스템’ 관련 가축 헬스케어 논문을 공동 발표해 기쁘다"며 "국내 유수 대학의 연구진들이 함께 협력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 축산 스마트팜 시장에 막대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의미 있는 연구 성과를 도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라이브케어는 국내 농장과 일본 와규농장에서 이미 상용화되고 있는 바이오캡슐로서, AI로 분만을 98% 이상 정확히 잡아내는 뛰어난 기술이 국내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들로부터 학술적으로도 높이 평가받는다.

기존 농가에서는 육안으로 분만을 확인해 예측이 부정확하거나 심할 경우 분만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다.

김 대표는 “경구 투여용 센서를 통해 반추위 내의 심부 체온을 외부 환경의 간섭 없이 안정적으로 실시간 측정하고 이를 딥러닝(Deep Learning)에 적용함으로써 분만 시점을 예측하는 방법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AI 전문 인력 육성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축산 업계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싶다”며 “올해 초 유럽 17개국의 허브 역할을 하는 덴마크에 유럽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며, 아랍에미레이트(UAE)에도 금년 상반기에 진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