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작년 美서 특허 취득건수 2위...글로벌 ‘특허군’에선 1위

입력 2019-01-1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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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지난해 미국에서 2번째로 특허를 많이 취득한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주요 국가에서 중복 출원한 ‘특허군’ 숫자에서는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10일 미국 특허정보 전문업체 IFI 클레임스가 발간한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작년 미국에서 5850건의 특허를 취득했다. 글로벌 기업 중에선 2번째로 많은 수치다.

1위는 미국의 IBM(9100건)이 차지했고, 캐논(3056건)과 인텔(2736건), LG전자(2736건)은 삼성의 뒤를 이어 ‘톱 5’ 이름에 올렸다. 삼성전자, LG전자를 제외한 한국기업 중에서 삼성디스플레이가 1948건으로 14위, 현대차가 1369건으로 19위에 각각 올랐다.

국가별로는 미국 기업이 전체의 46%를 차지하면서 가장 많았으며, 한국은 일본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이밖에 독일, 중국, 대만, 프랑스, 영국, 캐나다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는 IFI클레임스가 올해 보고서에서 처음으로 내놓은 '특허군 출원 순위'에서는 선두에 올랐다. 특허군은 특허 출원기업이 여러 국가에서 중복으로 출원한 특허 건수를 의미하는데, 삼성전자는 총 6만1608건에 달해 2위인 일본 캐논(3만3905건)보다 거의 2배 수준에 달했다.

이밖에 IBM(3만4376건)과 제너럴일렉트릭(2만9021건), 로베르트보슈(2만6312건) 등의 순이었다. LG전자는 1만7164건으로 19위에 올랐다.

글로벌 반도체 업계와 스마트폰 업계에서 각각 삼성전자의 '최대 라이벌'로 꼽히는 미국 인텔과 애플은 9위와 36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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