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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마감] 원·달러 사흘만 반등, 달러강세에 삼전 쇼크+경상수지 부진
입력 2019-01-08 16:02   수정 2019-01-08 16:02
위안화환율 상승에 연동 숏커버도..미중 무역협상 주목속 1110~1135원 박스권 지속

원·달러 환율은 사흘만에 반등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위안화 환율이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숏커버(달러매도 포지션 청산)도 이어졌다.

지난해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58조9000억원을 기록해 7분기만에 최저치를 기록한데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작년 11월 국제수지에서 수출증가율이 전년동월비 0.5%에 그쳐 2년1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외환시장 참여자들은 오늘 마무리될 미중 무역협상 결과에 따라 변동성이 있을 것으로 봤다. 다만 차관급 회담이라는 점에서 의미있는 결과가 나오긴 힘들 것이라는 예측도 있었다. 이번주 1110원에서 1135원 사이 박스권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른쪽은 원달러 장중 흐름(한국은행, 체크)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5.5원(0.49%) 오른 1124.1원에 거래를 마쳤다. 1117.9원에 출발한 원·달러는 장중 1117.3원과 1125.1원 사이를 오갔다. 장중 변동폭은 7.8원으로 구랍 4일 장중 변동폭 8.6원 이후 한달만에 가장 컸다.

역외환율은 사흘째 하락했다.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16.5/1117.0원에 최종 호가돼 전장 현물환 종가보다 0.9원 내렸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원·달러가 달러·위안을 추종하며 상승했다. 그러다보니 숏커버도 나온 것 같다”며 “원·달러는 1분기 중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오늘까지 베이징에서 진행되는 미중 무역협상 결과에 따라 변동성은 심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도 “원·달러가 반등했다. 장초반 삼성전자 실적 부진과 작년 11월 경상수지 부진도 영향을 줬다. 달러화 강세 분위기 속에서 위안화 환율이 상승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아직은 박스권 흐름인 것 같다. 미중 협상도 차관급 회담이라 이번 회의에서 윤곽이 나올 것 같지는 않다. 실망과 기대가 혼조할 듯 싶다”며 “대외여건이 긍정적이나 아직은 의심을 품는 분위기다. 불확실성에 따라 위아래가 막히면서 레인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본다. 이번주 1110원에서 1135원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오후 3시40분 현재 달러·엔은 0.56엔(0.52%) 상승한 108.82위안을, 유로·달러는 0.0021달러(0.18%) 떨어진 1.1447달러를, 역외 달러·위안(CNH)은 0.0117위안(0.17%) 상승한 6.8613위안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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