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헬리오시티, 28일 정식 준공인가 예상…“31일부터 열쇠 인수 가능”

입력 2018-12-2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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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금 납부→입주증발급→관리비 예치금 납부→열쇠 인수’ 순…입주기간 내년 4월 1일까지

9510가구가 들어서는 송파 헬리오시티의 정식 준공인가가 이번 주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가락시영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하 조합), 송파구청에 따르면 오는 28일 정식 준공인가에 대한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30일 조합 측이 준공인가를 위한 사전협의서를 송파구청에 제출하고 약 한 달 만이다.

이번 주에 송파구청이 조합 측에 준공인가 승인을 통보하면 계획대로 이달 31일부터 입주가 가능하다.

입주자들은 열쇠를 받기 전에 잔금, 옵션 비용 등을 정산해야 한다. 입주 절차는 잔금 납부→입주증 발급→관리비 예치금 납부→열쇠 인수→입주 순으로 예정돼 있다.

입주증 발급과 열쇠 인수는 시공사별로 마련한 입주지원센터에서 제공한다. 헬리오시티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사로 참여했다. 공사 지분율은 삼성물산이 40%로 가장 많고, 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이 각각 30% 수준이다.

시공사별 입주지원센터는 삼성물산은 401동, 현대건설은 105동, HDC현대산업개발은 517동 인근에 각각 마련됐다.

입주안내서에 기재된 입주지정기간은 이달 31일부터 내년 4월 1일까지다. 열쇠 인수는 이달 31일부터 가능하다.

송파구청 관계자는 “지금까지 준공인가 승인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단지 안팎으로 일부 공사가 안된 부분이 있는데 준공 이후에 공사하면 되는 경미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이사가 본격화되면 단지 내 혼잡이 우려되고 있다. 입주 가구수가 많은데다 사다리차도 사용할 수 없어 전 가구 입주 완료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것이란 예상이다.

입주안내서에는 “이사 시 혼잡에 따른 시간 지연 등 불편을 방지하기 위해 이사 가능일, 이사 시간 등을 관리사무소와 필히 협의하길 바란다”고 기재돼 있다.

조합 관계자는 “이사일을 예약해야 하고, 만약 예약이 안된다고 하면 이사 날짜를 바꿔야 한다”며 “사다리차 대신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이사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헬리오시티의 입주가 본격화되면 인근 주택시장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1일 기준 부동산114의 주간동향을 보면 송파구는 헬리오시티 입주 영향으로 인근 잠실 일대 대단지의 전세가격이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잠실동 잠실엘스가 500만~2500만 원, 신천동 잠실파크리오가 2500만~3500만 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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