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심해지는 어깨통증, 파스만 붙이실 건가요?

입력 2018-12-2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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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진협 잠실 본브릿지병원 원장

본격적인 한파가 찾아오면서 어깨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추운 겨울이 되면 어깨를 움츠리고 다니기 때문에 쉽게 어깨 관절의 근육과 인대가 경직되고 관절에 통증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춥지 않은 일상에서도 어깨통증이 계속된다면 추워진 날씨가 아닌 질환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어깨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어깨충돌증후군, 오십견, 근막통증후군, 회전근개파열, 석회성건염 등이 있다. 이렇듯 다양한 어깨관절질환은 다른 부위와 달리 팔을 높이 들지 못하거나 밤에 잠을 자지 못하는 등 일상생활에 있어 큰 불편을 초래하기 때문에 가급적 조기에 의료기관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어깨가 아프다고 단순히 파스를 붙이거나 찜질 정도로 가볍게 여기고 넘길 경우 더 큰 질환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평소에는 없던 통증이 발생한다면 조기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어깨관절질환들은 심각한 상태가 아니라면 대부분 비수술적 치료(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 등)와 운동만으로도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비수술적 치료가 효과가 없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수술적 치료 방법은 질환에 따라 다르지만 주로 관절내시경 수술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적은 침습수술로 피부를 절개하지 않기 때문에 출혈이 거의 없고, 비교적 회복이 빠른 편이다.

신진협 잠실정형외과 본브릿지병원 원장은 “어깨통증을 유발하는 어깨질환의 경우 그 원인에 맞는 치료법을 시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풍부한 경험을 지닌 의료진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으며, 통증이 심한 경우엔 통증을 완화시켜주는 체외충격파 치료를 병행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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