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국방장관 대행에 섀너핸 부장관 지명…매티스 조기 교체

입력 2018-12-2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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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티스 국방장관 비판에 분노…퇴임일 앞두고 교체

▲패트릭 섀너핸 미 국방부 부장관.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방장관 대행에 패트릭 섀너핸 부장관을 내년 1월 1일 자로 지명했다. 지난 20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이 사임 의사를 밝히자마자 예정보다 2개월 일찍 교체에 나섰다.

2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매우 유능한 섀너핸 부장관이 내년 1월 1일부터 국방장관 대행을 맡는다는 것을 알리게 돼 기쁘다”며 “그는 훌륭히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섀너핸 장관대행 지명자가 부장관 시절과 과거 보잉 재직 시절 업적이 많다고 치하했다. 워싱턴주(州) 출신으로 시애틀 워싱턴대학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하고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대학원을 나온 섀너핸은 1986년 보잉에 입사해 30여 년간 방산 관련 업무에 종사했다. 보잉미사일방어시스템 부사장과 보잉의 제조공정·공급망을 담당하는 수석 부사장을 지냈고 지난해 7월 의회 인준을 거쳐 부장관으로 재직해왔다.

앞서 매티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시리아 철군 방침에 반발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사임 의사를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동맹국에 존중을 보여주지 않고서는 우리의 이익을 보호하거나 그런 역할을 수행할 수 없다”며 쓴소리를 남겼다.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매티스 장관의 비판과 그 후 이어진 부정적 보도에 분노해 예정된 퇴임일보다 두 달 먼저 교체에 나선 것이라고 전했다. 매티스 장관은 애초 내년 2월 28일 물러날 예정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트위터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매티스를 불명예스럽게 해임했을 때 나는 그에게 두 번째 기회를 줬다”고 말하기도 했다. 4성 장군 출신인 매티스 장관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행정부 시절인 2013년 미 중부사령부 사령관으로 재직하다 해임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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