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박원순 “주택 8만 가구 공급할 것…도심 내 고밀개발 추진”

입력 2018-12-1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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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주택시장 안정ㆍ공급 확대 위해 기존 부지활용 계획 변경도

(출처=서울시)

"서울시는 다양한 혁신방안을 새롭게 시도해 정부와의 1, 2차 공동발표에 포함된 2만5000가구 이상의 물량 외 5만5000가구의 주택을 추가해 모두 8만 가구를 공급하겠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토교통부의 ‘2차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 및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방안’ 발표에서 이같이 말했다.

박원순 시장은 “이를 위해 상업·준주거지역과 도심 정비사업구역 주거비율을 확대하고 역세권 용도지역을 상향하는 등 도심 내 고밀개발을 추진할 것"이라며 "도심 내 빈 오피스를 주거로 전환하는 사업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앞서 1차 발표에서 약 1만 가구 주택공급 계획을 내놓은데 이어 이날 추가로 1만5000가구를 제안했다. 박 시장은 “서울의료원 주차장 부지나 동부도로사업소 부지 등은 서울시의 기존 부지활용 계획을 변경하면서까지 이번 공급 계획에 포함시켰다”며 “주택시장 안정과 공급 확대라는 큰 방향을 위해 고심 끝에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공공주택 건설 시 주민 편의나 미래 혁신과 직결된 인프라를 함께 조성해 공공주택을 통해 지역을 활성화할 것”이라며 “도로 상부 등 이전에 생각하지 못했던 곳에도 주택을 공급해 새로운 주거트렌드를 선도하고 저이용 공공부지나 공공시설을 복합화하는 혁신적인 주택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저층주거지 활성화 방안을 통해서도 공공주택 공급 확대를 꾀하겠다”며 “도시재생 활대로 활발해진 소규모 정비 사업을 시행할 때 공공주택을 도입하면 층수를 완화해 사업성을 높이는 방식 등을 시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이날 경기도 과천, 남양주, 하남, 인천 계양 등을 3기 신도시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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