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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ㆍ산은ㆍ한국GM노조, 17일 회동…노조 설득하나
입력 2018-12-14 17:35

당정 관계자와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한국GM노조 대표가 17일 모인다. 한국GM 사측이 참석하지 않는 것을 두고 한국GM노조를 설득하기 위한 자리가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7일 여의도 국회에서 기획재정부·산업통상자원부·금융위원회 차관급 인사와 이동걸 산은 회장, 한국지엠 노조 대표 등을 불러 한국GM대책회의를 연다.

업계 관계자는 "당정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한국GM대책회의는 지난 4월 협의 전에도 몇 차례 있었다"며 "이번 법인분리 건과 관련해서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 한국GM 사측은 참석하지 않는다. 일각에서는 정부와 산은이 이미 한국GM과 법인분리에 대한 협상을 끝마치고, 최종적으로 노조를 설득하기 위해 모이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산은이 한국GM의 법인분리에 동의하면 유일한 걸림돌은 노조의 반대"라며 "당정과 이동걸 회장이 한국GM과 협의한 내용을 토대로 노조를 설득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노조는 법인분리에 결사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라 설득은 쉽지 않아 보인다. 만약 한국GM의 법인분리로 가닥이 잡히면 최악의 경우 대정부 투쟁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앞서 서울고등법원이 한국GM의 R&D 법인분리에 제동을 건 뒤, 한국GM과 산은은 물밑협상을 이어왔다. 베리 엥글 GM 사장이 직접 한국을 찾아 이동걸 회장과 홍영표 원내대표를 만나기도 했다. 산은은 13일 한국GM에 약속했던 추가자금 4050억 원을 유상증자 방식으로 투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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