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미국산 쇠고기 현물검사비율 30%→3%로 조정

입력 2018-12-14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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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농림축산식품부는 17일부터 미국산 쇠고기의 현물검사비율을 30%에서 3%로 조정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미국 내 소해면상뇌증(BSE·광우병)로 발병으로 높아졌던 검역 강도가 평시 수준으로 복귀하는 것을 뜻한다. BSE는 변형 프라이온 단백질이 뇌에 쌓여 뇌세포를 파괴하는 질병이다. 농식품부는 8월 29일 미국 플로리다에서 BSE가 발생하자 미국산 쇠고기의 현물검사비율을 3%에서 30%로 상향했다.

농식품부는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검역강화조치 기간 척수, 머리뼈, 편도 등 특수위험물질(SRM)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SRM은 섭취하면 사람에게 BSE를 유발할 수 있는 물질이다.

또한 미국 내 조사 과정에서 이번 BSE는 오염된 사료 등으로 발생하는 정형성이 아니라 나이든 소에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비정형성으로 확인됐다. 비정형 BSE는 전파 수단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정형 BSE와 비교하면 전파력이나 위험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농식품부는 이번 BSE에 걸린 소의 사체가 즉시 매몰돼 식품 공급사슬에 들어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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