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그·서든이 억울해"…선릉역 칼부림, '게임중독' 프레임 헛다리?

입력 2018-12-13 14:59수정 2018-12-1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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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선릉역 칼부림 사건과 관련해 애먼 '배틀그라운드'와 '서든어택'이 불똥을 맞은 모양새다.

13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15분쯤 서울 강남구 선릉역에서 A(23, 여)씨가 B(21, 여)씨를 흉기로 찌르는 이른바 '칼부림' 사건이 발생했다. B씨는 수 차례 찔린 뒤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큰 고비는 넘긴 상태로 알려지고 있다.

선릉역 칼부림 사건과 관련해 두 여성이 온라인 게임을 통해 서로 알게 된 사이로 알려져 범행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다수 매체들이 '배틀그라운드' '서든어택' 등 게임명을 언급하면서 해당 게임과 선릉역 칼부림 사건 간의 연관 가능성을 은연 중에 부각하기도 했다.

경찰은 일단 선릉역 사건과 해당 게임 간의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파악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두 여성이 '서든어택'을 통해 인연을 맺은 건 맞지만 게임과 무관한 감정싸움이 범행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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