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 위험’ 삼성동 대종빌딩 출입제한...정밀안전진단 시작

입력 2018-12-12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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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서울시)

붕괴 위험이 발견된 서울 삼성동 오피스텔에 출입제한 조치가 내려졌다.

관할구청인 강남구는 12일 삼성동 143-48 소재 대종빌딩을 제3종 시설물로 지정하고 13일부터 출입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3종 시설물로 지정·고시되면 구가 입주자의 시설물 사용을 제한하고, 퇴거 조치를 할 수 있다.

강남구는 이날 자정(13일 0시)까지 입주자들에게 건물을 비우도록 했고, 이후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층별로 20개씩 지지대를 설치해 정밀안전진단을 시작할 예정이다.

지하 7층 지상 15층에 전체면적 1만4799㎡ 규모인 대종빌딩은 1991년 준공됐다. 시공은 남광토건이 맡았다.

건물 균열은 지난 8일 오전 11시께 2층 내부 실내장식 공사 중 발견됐다. 2층 원형 기둥이 부풀어 오르며 단면이 떨어지고, 굉음과 균열이 퍼지자 대종빌딩 측은 11일 강남구청에 해당 사실을 접수했다. 긴급안전진단 결과 안전진단 최하 등급인 E등급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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