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 협의체, 첫 회의 개최…SOC 혁신성장 본격 가동

입력 2018-12-1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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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간접자본(SOC) 분야의 혁신성장을 위해 만들어진 SOC 협의체가 본격 가동된다.

SOC 협의체는 12일 성남시 분당구 소재 LH 오리사옥에서 ‘제1차 SOC 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SOC 협의체는 SOC 관련 10개 공공기관으로 구성됐으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사장이 팀장을 맡아 10월 8일 출범했다. 협의체 구성은 LH,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도로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감정원, 한국공항공사,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으로 이뤄졌다.

이날 회의는 올해 기관별로 민간부문 혁신성장을 지원한 성과와 내년 중점사항을 공유한다. 또한 기관 간 협업을 제안하는 동시에, 지난 10월 공공기관 혁신성장 추진단회의에서 SOC 협의체 1차 협업 프로젝트로 선정된 ‘통합 기술마켓 플랫폼’의 구체적인 로드맵을 확정한다.

이번 로드맵은 내년 상반기까지 통합 홈페이지를 구축해 중소기업 등이 우수한 신기술·신제품 및 아이디어를 공공기관에 쉽게 제안할 수 있는 창구를 개설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와 함께 공공기관별로 추진 중인 중소기업 지원프로그램과 혁신성장 콘텐츠를 통합홈페이지와 연결해 정보의 접근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 중 협의체 공동으로 혁신성장 펀드를 조성해 통합 기술마켓 플랫폼으로 발굴한 신기술의 상용화 및 구매 조건부 제품 개발 등 지원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SOC 협의체는 공동으로 활용 가능한 신기술·신제품은 ‘통합 기술검증 프로세스’를 개발해 중소기업 신기술·신제품의 신속한 검증체계를 마련한다. 이를 통해 통합 기술마켓 플랫폼을 중소·벤처기업의 아이디어 제안, 심사·평가부터 R&D 지원, 상용화 및 판로확보까지 전 단계를 지원하는 혁신성장 대표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이어진 협의체 추가 협업 프로젝트 발굴을 위한 토론에서는 철도·공항·공동주택 등에 널리 활용될 수 있는 ‘스마트폰 위치정보를 활용한 비접촉식 스마트 패스 시스템’, ‘모든 교통수단을 총망라하는 종합 애플리케이션 개발’, ‘기관이 보유한 유휴공간의 정보 공유 및 공동 활용방안 마련’ 등이 제안됐다.

협의체는 성과를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관 간의 추가 논의를 거쳐 협업 프로젝트를 공식화할 계획이다.

유대진 SOC 협의체 팀장(LH 부사장)은 “내년에는 SOC 협의체를 더욱 자율적으로 운영해 협업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중소기업을 비롯한 민간부문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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