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신입사원 연봉 유독 높은 이유는

입력 2018-12-10 10:38수정 2018-12-11 09:11

제보하기
기본급 낮고 성과급 높아... 현대차지부 소속으로 현대차와 같은 임금 체계인 점도 한 몫

현대모비스의 신입사원 연봉은 약 5700만 원에 달한다. 이는 국내 제조업 근로자 평균 임금 수준을 상회한다. 관련 업계에서는 현대모비스의 '기본급이 낮고 성과급 높은 임금 체계'가 신입사원의 고연봉을 가능케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이 회사 관계자는 "그간 (신입) 연봉이 높았던 이유는 기본급이 적고 성과급이 많은 구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의 임금 체계는 '기본급+상여금+성과급'으로 구성된다. 이 중 상여금은 매달 지급되는 기본급과 별개로 짝수달에 지급된다. 상여금 액수는 기본급과 동일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예컨대 홀수달에 200만 원을 임금으로 받았다면, 짝수달에는 200만 원(기본급)+200만 원(상여금)이 지급돼 사실상 400만 원을 받는 구조인 것이다.

다만 이 관계자는 "그러나 신입사원 평균연봉 5700만 원은 옛날 이야기"라며 "성과급이 많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주요 고객사인 현대차의 부진에 따라 현대모비스의 실적은 악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3분기 영업이익 4622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5.1% 감소한 수치다.

현대모비스의 높은 평균임금은 현대차와 같은 임금 체계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현대모비스는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소속으로 임금 체계가 현대차와 같다.

한편, 최근 현대모비스는 정부로부터 대졸 신입사원 초봉이 최저임금(시급 7530원)을 충족하지 못해 시정 지시를 받았다. 이는 격월로 지급되는 상여금이 최저임금에 포함되지 않는 현행법의 맹점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 좋아요
  • 화나요
  • 추가취재 원해요

댓글

0 / 300
주변에서 일어난 사건/사고 제보를 받습니다.

많이 본 뉴스

  • 1
    송파구 가동초등학교 6학년생, 코로나19 확진…학부모들 불안감 '확산'
  • 2
    권미진 다이어트 전 vs 후 비교해보니…50kg 감량 후 '확 달라진 외모'
  • 3
    속보 인천 백석초, 교직원 코로나19 확진…학교 폐쇄

기업 최신 뉴스

  • 1
    파라다이스시티 “미쉐린 셰프의 정통 광동식 ‘차슈’ 다채롭게 즐기세요”
  • 2
    마켓컬리, 확진자 나온 물류센터 코로나 검진 319명 중 297명 '음성'
  • 3
    금융위 산하 감리위, KT&G 분식회계 '고의 없다' 판단
  • 해당 기자는 프로필 페이지를
    보유하고 있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