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선' 강릉선 KTX 복구 작업 이틀째...10일 새벽 정상 운행 목표

입력 2018-12-09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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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코레일 강릉발 오전 7시30분 서울행 KTX 산천 고속열차가 강원도 강릉시 운산동 구간에서 탈선, 코레일 관계자들이 사고 수습을 하고 있다.(뉴시스)

강릉선 KTX의 복구 작업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9일 코레일 측에 따르면 10일 오전 2시 30분경 강릉선 KTX의 선로와 전기, 신호 시설을 모두 복구한 뒤 점검을 위한 시운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코레일은 강원 강릉시 운산동 사고 현장에 인력 400여명과 중장비를 동원해 선로를 벗어난 객실 7량을 다시 철길 위로 안착시켰다.

관계자는 "10일 오전 5시 30분 강릉발 열차와 청량리발 5시 32분 열차의 정상 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로 강릉부터 진부역 구간의 KTX 운행이 중단되면서 승객들의 불편이 이어졌다. 코레일은 승객 수송을 위해 셔틀버스 45대를 긴급 투입했지만, 강릉과 진부역을 오가는 시간이 KTX 열차보다 20분가량 더 걸리면서 승객들이 애를 먹고 있다.

한편 8일 오전 7시 30분 승객 198명을 태우고 서울로 출발한 강릉선 KTX 열차는 5분 만에 강릉시 운산동에서 탈선, 승객과 직원을 포함해 총 16명이 다치는 사고를 냈다. 강릉선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치르기 위한 핵심 교통수단으로 지난해 12월 22일 개통했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는 자체조사 결과 선로전환기 전환상태를 표시해주는 회선 연결이 잘못돼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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