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열차탈선으로 15명 부상···사고원인은 ‘한파’

입력 2018-12-0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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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강원 강릉시 운산동에서 서울행 KTX 열차가 탈선했다(사진=연합뉴스)
8일 발생한 강릉선 KTX 열차 탈선사고로 15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사고의 원인을 두고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은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의 조사가 이뤄져야 알 수 있다며 신중한 입장이다.

이날 코레일에 따르면 오후 12시 기준 열차탈선으로 15명의 부상자가 발생해 인근병원으로 이송했으며 승객 14명은 모두 귀가하고, 직원 1명은 진료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열차에 탑승한 승객은 전원 버스로 연계수송 해 진부역 및 강릉역으로 이동했고, 서울~진부 구간은 열차로 수송 중(강릉~진부는 버스 33대 운행 중)이다.

이날 사고로 KTX 차량 10량이 탈선하고, 전차선 및 조가선 약 100m가 단선됐으며, 레일 약 400m가 굴곡되는 등의 물적피해가 발생했다.

국토교통부는 위기단계를 경계단계로 격상하고, 철도안전정책관을 실장으로 상황실을 운영 중이다. 사고수습 지원 및 현장 안전활동 등을 위해 2차관 및 철도국장, 철도안전감독관(7명), 철도경찰(12명)이 현장 출동했고 사고원인 조사를 위해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4명)가 현장 출동했음

코레일은 인력 296명 및 기중기, 모터카 등을 동원해 복구 중이며, 복구예정 시간은 오는 10일 새벽 2시경으로 추정된다.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 추측이 나오는 가운데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탈선 원인에 대해 "기온 급강하에 따른 선로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오 사장은 이날 오후 강릉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아무래도 기온이 급강하해 선로 상에 문제가 생기지 않았을까 추정한다"면서 "추정은 할 수 있겠지만 지금으로서는 정확한 사고원인은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의 조사가 이뤄져야 정확한 사고원인이 나온다고 부연했으나 차량보다는 선로에 문제가 있었을 것에 무게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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