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국내 최초 '900억 달러 수출의 탑' 수상…문 대통령이 직접 수여

입력 2018-12-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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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 노바인터내쇼널 대표는 금탑훈장

▲'제55회 무역의 날' 기념식이 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기념식 모습.(뉴시스)
삼성전자가 국내 최초로 '900억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제55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올해 행사는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축하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한국의 올해 수출액은 사상 최초로 60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무역 규모 역시 역대 최대치인 1조100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행사에 참석해 수출 기업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기념식에 앞서 점자 스마트워치, 인공지능(AI) 기반 얼굴 인식 안경테, 스킨 프린터(피부에 일회용 문신을 새기는 프린터) 등 스타트업의 신기술을 체험했다.

산업부는 이날 수출 유공자 600명과 수출기업 1264곳에 정부 포상을 수여했다. 특히 품목·시장 다변화와 일자리 창출, 상생협력에 이바지한 유공자, 유공기업에는 문 대통령이 직접 포상을 수여했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는 국내 최초로 '900억 달러 수출의 탑'을 받는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호황을 바탕으로 올해 948억 달러의 수출액을 올렸다.

금탑산업훈장 수훈자로는 이효 노바인터내쇼널 대표가 선정됐다. 이 대표는 신발 신소재 개발을 통해 사업 위기를 극복하고 수출을 2233% 늘린 공을 인정받았다. 또한 이 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직원을 지난해보다 75% 늘리는 등 고용 창출에 힘쓴 점도 높이 평가받았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수출 증가가 일자리와 소득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수출산업 고도화, 수출시장 다변화, 중소기업 수출확대가 이뤄져야 한다"며 "무역인들이 함께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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