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3000만명 데이터 이용 중단 통신 장애

입력 2018-12-07 08:12

▲영국에서 O2 통신망의 문제 발생으로 3000만명의 인터넷 접속이 중단됐다. (연합뉴스)

영국에서 3000만 명의 휴대전화 데이터 이용이 먹통이 되는 대란이 발생했다.

현지시간 6일 영국 주요 일간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께부터 O2 통신망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휴대전화 가입자의 인터넷 접속이 중단됐다.

이에 따라 O2 고객 2500만 명과 자회사인 기프가프, O2 통신망을 사용하는 테스코모바일, 스카이모바일, 라이카모바일 고객 700만 명 등 약 3000만 명이 휴대전화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었다.

O2 통신망을 함께 이용하는 런던교통공사의 대중교통 출발·도착 시각 업데이트 등의 서비스도 모두 먹통이 됐다.

O2는 이번 접속 중단이 통신망 공급업체의 소프트웨어 문제에서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이 통신망 공급업체는 에릭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에릭슨 장비를 쓰고 있는 일본의 소프트뱅크 등 세계 각국의 다른 통신사들도 비슷한 문제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