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10] 동운아나텍 “내년 모바일용 AF IC 매출 500억 돌파 유력”

입력 2018-12-0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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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운아나텍은 내년 중저가 스마트폰들의 카메라 스팩 상향으로 모바일용 AF IC 칩 매출이 최초로 500억 원대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 관계자는 7일 “500억 원대에 갇혀있던 모바일용 AF IC 칩 매출이 점프할 전망”이라며 “기술이 있어도 고객사나 제품들의 수요가 없어 실적이 못 미쳤던 부분이 올해 중저가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카메라 스팩 상향 기조로 인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삼성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모델에 전면 듀얼과 후면 쿼드 등 총 6개 카메라에 고사양 클로즈드 루프(Closed-loop) AF가 적용될 것”이라며 “화웨이같은 중저가 시장 대표 주자들도 카메라 사양을 높여야 하는 처지에 놓였기 때문에 2019년은 도약의 원년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동운아나텍의 주력 제품인 모바일용 AF IC는 급성장이 에고된 상태다. 동운아나텍의 세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M/S)은 작년 55%로 집계됐다. TSR 2018에 따르면, 모바일용 AF IC 시장 수요는 내년 29억9500만개로 확대될 전망이다. 올해 대비 성장률도 78.8%로 추정된다. 이에 따른 내년 예상 매출액은 705억 원으로, 2020년 1129억 원, 2021년 1405억 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고사양 제품인 OIS용 드라이버 IC에 대한 기대감도 존재한다. OIS용은 스마트폰 모듈 내 기술 중 최고 기술 수준을 요구한다. 미국 온세미컨덕터가 시장을 독식해왔으나 중국을 비롯해 차세대 스마트폰 개발 중인 국내외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한다. 내년 동운아나텍이 제시한 OIS 드라이버 IC 목표치는 5000만 개로 목표 매출액은 150억 원이다.

포스터치(햅틱) 부문도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모바일용 햅틱뿐만 아니라 자동차, 가전, 게임, 드론, 로봇 시장 등으로 적용 분야를 확대한다. 동운아나텍은 내년 애플을 제외한 햅틱 시장 점유율 50%를 목표치로 제시했다.

신규 사업인 혈당측정기 연구개발(R&D)도 병행 중이다. 서울대 주도로 전임상을 앞두고 있으며, 임상 1상은 1500명 샘플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임상실험 완료 시 내년 이후 식품약품의약처를 통해 인가를 추진한다. 정부의 의료진단기기 인가 프로세스 완화 추진 방침이 긍정적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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