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내년 전기 자전거 공유 서비스 진출

입력 2018-12-0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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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카풀(승차공유)에 이어 전기 자전거 공유 서비스에 나선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삼천리자전거, 알톤스포츠와 자전거 모빌리티 시대를 위한 ‘전기 자전거 공유 서비스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협약을 통해 내년 1분기에 전기 자전거 공유 서비스를 선보여 단거리 이동 수요를 해결하는 새로운 교통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3사는 전기 자전거 공유 서비스가 복잡한 도심의 새로운 교통 인프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협력한다. 이를 위해 대중교통의 혼잡도를 줄이고, 원하는 거리만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마이크로 모빌리티 서비스를 선보인다.

내년 1분기 시범 서비스 이후 하반기에는 서비스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한다. 현재 시범운영 지역은 선정을 위해 지자체와 협의하고 있다.

전기 자전거 공유 서비스는 단거리 이동 수요에 큰 장점을 갖는다. 전기 자전거 공유 서비스가 도입되면 대중교통이 닿지 않는 단거리 목적지 등 거리에 상관없이 이용이 용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일반 자전거와는 달리 전기 모터를 통해 움직이기 때문에 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이용이 가능하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 T를 통해 전기 자전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자전거 도로 운행법 요건에 부합되는 전기 자전거에 한해 서비스할 계획이다. 전기 자전거 배터리 충전, 주요 지역 재배치, 자전거 주차 등 제반 사항에 대해서는 각 지자체와 함께 협력해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자전거 대표 기업들과 힘을 모아 전기 자전거 공유 서비스를 시작해 국내 마이크로 모빌리티 서비스 시장을 함께 만들어 간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며 “택시와 내비로 대표되는 기존 자동차 기반의 이동을 넘어 마이크로 모빌리티 서비스를 선보임으로써 국내 모빌리티 시장에 중·단거리 이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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