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무역갈등 여파에 11월 해외판매 부진”-IBK투자증권

입력 2018-12-04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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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4일 자동차업종에 대해 11월 무역갈등 여파로 해외판매가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이상현 연구원은 “현대차·기아차 합산 기준 11월 글로벌 판매는 65만 대로 전년 동월 대비 4.1% 줄었다”며 “내수는 세제효과에도 불구하고 경기부진 영향으로 전년동월비 0.1% 감소했고, 해외판매는 미중 무역갈등 여파, 터키 등 신흥국 경제위기 등으로 4.9% 감소했다”라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1~11월 누적으로는 675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는데 하반기 들어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다”면서 “현대기아차 2018년 연간 글로벌 판매목표치인 4.1%에도 미달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수시장은 연말까지 개소세 인하 효과가 기대되지만 내수침체로 그 기대감은 반감되는 상황”이라며 “해외판매의 경우 미중 무역분쟁 여파로 약세국면이 이어지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미국시장은 상반기 재고조정이 마무리로 하반기 들어 신차효과로 점진적인 개선세가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중국시장은 미중 무역분쟁 여파로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데 향후 중국 정부의 2019년 구매세 인하 여부에 따라 수요 폭이 결정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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