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대 유한킴벌리 초대 회장 별세

입력 2018-11-28 15:01수정 2018-11-2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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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대 유한킴벌리 초대회장이 향년 85세로 별세했다.

유한킴벌리는 이 초대회장이 지난 27일 오후 유명을 달리했다고 28일 밝혔다.

경북대 물리학과를 졸업한 고인은 1967년 유한양행 제지기술 부장으로 입사했고 1970년 유한킴벌리 창립을 주도했다. 그는 '뽀삐 화장지', '미용티슈 크리넥스'를 국내에 처음 도입해 출시했고 1970년대에 제지 플랜트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직접 설계해 남미와 유럽에 수출하기도 했다.

고인은 이후 유한킴벌리 부사장, 사장, 회장을 지냈으며 한국제지공업연합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고 이 회장은 한국 수출산업과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석탑산업훈장, 철탑산업훈장 등을 받았으며 1997년에는 동양인으로는 처음으로 미국에 있는 '세계제지업계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자녀로는 이석우(사업)·재우(주식회사 키친스토리 이사)씨와 '빅마마'로 알려진 요리연구가 이혜정씨가 있으며, 대한여성성의학회 회장이자 전 영남대 의대 교수인 고민환 씨가 사위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이다. 발인은 30일 오전 8시, 장지는 안성 천주교 공원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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