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에 황사까지…서울·대전·대구 등 전국에 부는 중국 모래폭풍 "미세먼지 마스크 꼭 챙기세요!"

입력 2018-11-28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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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기상청 홈페이지)

전국에 미세먼지에 중국 모래폭풍으로 인한 황사까지 겹치며 오늘(28일)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나쁨'을 기록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26일 중국 내몽골 부근에서 발원한 황사가 저기압 후면의 북서기류를 따라 남동진하면서 28일 오전 6시 현재 중부지방과 전라도에는 황사가 관측되고 있다.

이 황사는 시속 25km의 속도로 남동진하면서 중부지방의 황사는 서서히 약화되고 있으나, 일부 전라도지역에는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지고 있으며, 오늘 오전까지 남부지방에는 황사가 지속되겠다.

오전 6시 현재 주요 지점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는 광주가 302㎍/㎥, 흑산도 277㎍/㎥, 안면도 256㎍/㎥, 추풍령 206㎍/㎥, 문경 201㎍/㎥, 천안 185㎍/㎥, 서울 124㎍/㎥, 대관령 176㎍/㎥, 수원 116㎍/㎥ 등이다.

한편, 기상청은 "현재 중국 중부내륙에는 500~600㎍/㎥ 정도의 황사가 폭넓게 관측되고 있다"며 "이 황사는 중국 중부내륙에서 소산되겠으나, 그 중 일부가 상층 바람을 타고 우리나라 상공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중국 모래폭풍으로 인한 우리나라 영향 여부는 황사의 소산정도와 상층 기류에 따라 매우 유동적이겠다.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오늘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오전에 황사를 포함한 국내외 미세먼지가 남진하면서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에어코리아는 오늘 미세먼지 농도가 전 권역이 '나쁨'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전 권역에서 오전에 '매우나쁨' 수준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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