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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켈로이드, 겉 피부만 치료하면 재발성 높아…원인 해결이 중요
입력 2018-11-27 09:48

작고 간단하지만 가장 효과적으로 외모를 돋보이게 하여 준다는 이유로 많은 이들이 찾는 액세서리 중 하나인 귀걸이와 피어싱. 하지만 제대로 된 과정을 거치지 않거나 관리가 소홀한 경우 소위 '살튀'라고 불리는 질환인 귀켈로이드와 마주하게 된다.

물론 귀켈로이드가 귀걸이, 피어싱으로만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귀걸이, 피어싱으로 인한 염증, 외상, 수술 등의 직접적인 원인과 귀의 해부학적•혈류적 문제 등의 간접적인 원인도 귀켈로이드를 유발시키는 원인이다.

최근에는 귀걸이와 피어싱을 시도하는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며 귀켈로이드에 대한 지식이 없는 어린 학생은 현상이 발생한 것을 알아채지 못하거나, 귀걸이나 피어싱을 하지 않으면 나아질 것으로 생각해 머리카락으로 감추는 등 방치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하지만 귀켈로이드는 저절로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가려움이나 통증이 더해지고 그 범위가 커진다. 이에 따라 귀켈로이드가 커지게 되면 심미적 문제뿐만 아니라 문제까지 초래할 수 있어 조기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켈로이드의 특성상 겉으로 보이는 피부 치료만 진행됐을 경우 속에 켈로이드 조직이 남게 되어 재발되는 경우가 많아, 보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

치료는 일반 켈로이드 피부 치료와는 달리 수술적 방법으로 제거하는 것이 효과적인데 수술 요법은 단기간에 치료 효과를 보면서도 귀 모양의 훼손을 최소화하고 흉터에 대한 걱정도 적기 때문이다.

박영오 에버성형외과 원장은 "귀 켈로이드의 경우 원래의 귀 모양을 가능한 훼손하지 않고 제거해는 것이 중요하다. 수술 범위가 커 부득이한 경우엔 보다 전문적인 재건술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 귀 켈로이드의 경우 질환의 특성상 재발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켈로이드의 조직을 깨끗하게 제거하는 것이 수술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이며 수술 후에도 적어도 1년 이상은 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해 경과를 지켜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귀에 구멍을 뚫기 전 충분한 소독을 통해 상처의 염증, 세균성 질환 등 각종 감염을 막아야 한다. 간혹 피어싱 부위에 소독약을 바르는 경우가 있는데 직접적인 소독은 오히려 상처가 아무는 것을 방해할 수 있어 항생 연고를 주변에 얇게 도포하는 것이 좋다. 니켈, 크롬 등 금속성 소재의 액세서리는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적어도 초기 3주간은 순금 소재의 제품을 착용할 것을 추천한다"며, "이러한 관리에도 불구하고 귀 켈로이드 증상이 보인다면 가능한 한 빨리 내원해 상담과 적절한 치료를 받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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