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과 Q&A] 로보티즈 “LG전자와 손잡고 로봇 플랫폼·자율주행모듈 개발“

입력 2018-11-2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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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코스닥에 상장한 로보티즈가 서비스 로봇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로봇 시장 확대와 함께 솔루션, 교육, 플랫폼 등 다양한 로봇 사업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16억 원, 1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3%, 27.1% 늘었다.

-주력 제품 ‘다이나믹셀’은?

“원하는 모양대로 쌓아올려 로봇을 만드는 ‘블록’ 같은 부품이라고 보면 된다. 로봇의 몸체를 모듈형으로 손쉽게 구성하고 네트워크를 통해 전체 내부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제어하는 로봇 전용 액추에이터(사람의 관절 역할을 하는 로봇 부품) 기반의 로봇 구축 솔루션이다. 모터, 감속기, 제어기, 통신 등 기능을 하나의 모듈로 구현해냈다. 로봇의 관절마다 고유의 ID를 부여해 로봇을 네트워크 시스템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호환성과 확장성이 확보되면서 로봇에 접근하고 응용하는 것이 쉬워졌다. 제품의 변형이나 수리도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게 됐다.”

-대기업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던데?

“현재 LG전자는 로보티즈의 지분 8.5%를 보유하고 있다. 로보티즈는 LG전자와 협력해 로봇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 로봇 플랫폼은 고객의 서비스를 위해 만들어진 반제품 또는 완제품 로봇을 개발, 제공하는 형태의 사업이다. 개인 비서 역할 수행 로봇인 LG허브로봇과 서빙 및 쇼핑카트 로봇인 LG 클로이를 비롯해 자율주행무빙 메커니즘도 공동으로 개발 중이다.

-해외 진출 상황은?

“현재 미국 및 중국은 해외 현지법인 형태로, 일본은 사무소 형태로 진출해 있다. 또 교육열이 높은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공교육 납품 및 유아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확장을 고려하고 있다. 각 국가에 적합한 로봇 플랫폼을 완성해 현지 파트너들이 구체적인 서비스를 플랫폼에 탑재시키는 방식으로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재무 상황은?

“올해 반기 말 기준 유동비율 475.52%, 부채비율 27.55%, 차입금 의존도 18.28%를 기록하는 등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 또 최근 공모자금 유입과 매출 증가로 재무환경은 더 탄탄해졌다. 현재 57개국 200여개 업체 및 미국, 일본, 유럽, 중국 등 100여 개 이상의 전문 서비스 로봇 업체를 매출처로 보유하고 있다.

-출시 예정 신제품은?

“인공지능 기반의 소프트웨어를 지원하는 다관절 교육용 로봇 키트와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모두 공개한 오픈소스 기반의 연구용 매니퓰레이터(사람의 팔과 비슷한 기능을 가진 기계)를 출시할 예정이다. 또 실내 및 주변 실외(차도가 아닌 도로)를 주행하는 자율주행 기술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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