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급증하는 어깨통증, 체외충격파로 치료

입력 2018-11-2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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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신촌연세병원

과도한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으로 어깨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해마다 늘고 있다. 질병분류 통계센터(KOICD)의 통계에 따르면, 근골격계 관련 질환을 앓는 환자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어깨통증은 어깨 뻐근함, 근육통, 저릿한 감각, 콕콕 찌르는 통증, 어깨가 딱딱하게 굳어 팔을 올리고 내리기 힘든 경우 등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난다. 이중 다수는 휴식을 취하기만 해도 통증이 감소한다. 문제는 휴식을 취해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다.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환자마다 증상과 통증 정도에 따라 치료법이나 개선할 생활습관이 다르기 때문이다.

최진호 신촌연세병원 정형외과 과장은 "어깨를 움직일 때 통증이 느껴진다면 될 수 있는 대로 어깨를 움직이지 않으면서 2주에서 한 달을 지내보고, 그래도 통증이 낫지 않으면 병원을 찾아 치료받아야 한다"면서 "손상이 심하지 않고, 기능상 문제가 없으면 비수술 치료법으로 얼마든지 증상 호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어깨통증시 무조건 수술을 하는 건 권장하지 않는다. 어깨통증을 치료하는 비수술법으로는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및 운동치료, 체외충격파 등이 있다. 약물치료는 항염증제 및 진통소염제 복용으로 염증 및 통증을 줄여주는 치료다.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약 1~3개월 복용한다.

또한, 물리치료와 운동치료를 통해 어깨의 유연성을 회복하고 어깨를 움직이는 데 필요한 삼각근, 등세모근, 능형근, 이두근 등의 근력을 강화시킨다.

마지막으로 체외충격파(ESWT)를 진행할 수 있는데, 이는 비행기가 마하속도를 진입할 때 발생하는 강력한 파장을 인체에 맞게 변형하여 치료를 하는 의료기술로 환부에 회당 1,000~2,000번의 소리에너지(파장)를 정밀하게 전달하여 통증을 줄이고 회복력을 상승시키는 치료법이다. 주로 석회화건염, 테니스 골프 엘보, 족건막염, 아킬래스 건염, 골절의 지연유합, 회전건개손상 등 관절, 근육, 신경계통 질병 치료에 적용이 되며, 합병증 및 후유증 치료에도 큰 호전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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