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살아났나”…미 추수감사절 이동인구 13년 만에 최다

입력 2018-11-2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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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430만 명 이동…블랙프라이데이 ‘호황’ 기대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추수감사절을 하루 앞두고 퍼레이드가 진행되고 있다. 뉴욕/EPA연합뉴스
미국 최대 명절 추수감사절(Thanksgiving)을 맞아 미국인 5400여만 명이 장거리 이동에 나선 것으로 추산됐다.

21일(현지시간) 전미자동차협회(AAA)는 내일(22일) 추수감사절 전후로 가족과 친지를 찾아 최소 80km 이상 이동하는 미국인이 543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5% 늘어난 것으로 2005년 이후 13년 만에 최대 규모다.

미국 추수감사절은 매년 11월 셋째 주 목요일로 연중 가장 많은 인구가 이동한다. 이동 규모는 2007년 5060만 명에서 2008년 3000만 명대로 급감했다가 최근 회복세를 보여왔다.

AAA는 올해 추수감사절 이동 인구 증가에 대해 “일자리가 늘고 각 가정에 경제적 여유가 생기는 등 미국 경제가 호황기에 접어들면서 친인척을 찾고 추수감사절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추수감사절 다음날은 연말 쇼핑 시즌이 본격 시작되는 ‘블랙프라이데이(Black Friday)’다. 관련 업계는 추수감사절 이동 인구 증가를 소비심리 회복 징표로 보고 기대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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