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소프트뱅크로부터 2조2500억 원 추가 유치...사상 최대 규모

입력 2018-11-20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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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 쿠팡 대표(사진 오른쪽)와 손정의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 겸 CEO가 이번 투자 결정 이후 도쿄에 위치한 소프트뱅크 그룹 본사에서 기념 촬영을 진행했다.(쿠팡)

쿠팡이 일본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로부터 20억 달러(약 2조2500억 원)의 투자를 받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2015년 6월 소프트뱅크 그룹의 10억 달러(약 1조1285억 원) 투자 뒤 이뤄진 추가 투자다. 국내 인터넷 기업 가운데 사상 최대 규모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김범석 쿠팡 대표가 보여준 거대한 비전과 리더십은 쿠팡을 한국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의 리더이자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인터넷 기업 중 하나로 성장시켰다”며 “고객들에게 계속해서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고 있는 쿠팡과 손잡게 돼 자랑스럽다”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쿠팡은 고객을 위한 기술 혁신을 계속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쿠팡은 그동안 고객의 삶을 획기적으로 편하게 만들 수 있는 기술 혁신을 위해 쉬지 않고 달려왔다”며 “우리는 소프트뱅크와의 파트너십에 힘입어 데이터와 물류, 페이먼트 플랫폼을 혁신할 것이며, 고객이 점점 더 ‘쿠팡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라고 생각하도록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쿠팡은 투자와 고용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 2015년 5500명 수준이었던 직간접 고용 인원은 올해 2만4000명 수준으로 늘어났다. 쿠팡의 전국 물류센터는 연면적이 축구장 151개 넓이지만, 2019년까지 규모를 두 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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