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ANG' 급락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 하락…애플 관련주 '휘청'

입력 2018-11-2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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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애플 주가 급락의 여파가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20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애플 관련주가 동반 하락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850원(-1.95%) 내린 4만2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2300원(-3.30%) 하락한 6만7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애플이 올해 신형 아이폰 모델인 아이폰XS, 아이폰XS맥스, 아이폰XR의 부품 생산 주문을 대폭 줄이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4% 가까이 급락했다. 애플은 52주 전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해 약세장에 진입했다. 페이스북(-5.7%)과 아마존(-5.1%), 넷플릭스(-5.5%), 알파벳(-3.8%) 등 이른바 '팡(FAANG)'으로 불리는 대형 기술주도 동반 하락했다.

WSJ의 신형 아이폰 생산 축소 보도로 애플에 주요 부품을 공급하는 국내 업체들의 주가도 이날 줄줄이 내렸다.

아이폰에 탑재되는 3D센싱 모듈을 생산하는 LG이노텍은 4500원(-4.46%) 내린 9만6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고성능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등을 만드는 삼성전기는 5500원(-4.80%) 하락한 10만9000원을 기록했다.

그 외에도 비에이치(-8.15%), 실리콘웍스(-3.75%), 인터플렉스(-4.62%), 와이엠티(-1.22%), 덕우전자(-0.84%), 이라이콤(-1.51%) 등 애플 관련주가 동반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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