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고 건조한 날씨에 심해진 아토피 피부염, 담적증후군 치료로 극복 가능

입력 2018-11-1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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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고 건조해진 날씨 때문에 아토피 피부염 증상이 심해져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아토피는 해마다 급증하고 있는 알레르기 질환으로, 심하면 불안, 우울증, 수면장애 등 정신적인 문제로 이어지기도 한다.

오염된 공기, 음식물 독소, 약물에 의한 독소 물질은 각각 폐와 소장에서 혈액으로 같이 합쳐지는데, 간의 해독 작용으로 독소 및 오염 물질이 걸러지고 깨끗한 피가 되어 다시 온몸으로 공급된다. 어떤 원인(과로, 음주, 질병, 스트레스 등)에 의해 간이 약해져 해독 기능이 저하되면 독소나 오염 물질이 제대로 여과되지 못한 채로 다시 온몸으로 퍼지게 되어 피부로까지 확산되면서 아토피 피부염이 발병할 수 있다.

피부는 독소에 대해 방어 작용의 일환으로 ‘히스타민’이란 성분을 분비하게 된다. 이 성분은 상처 부위와 이물질이 작용하는 부위의 혈관을 확장시켜서 백혈구 등의 활동을 돕는 등 적극적으로 독소 작용에 대처하는데, 이때 가려움증이 유발되어 우리 몸에 독소나 상처가 있음을 알려주는 것이다.

아토피 피부염은 주로 유아기 혹은 소아기에 시작되는 만성적이고 재발성의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소양증(가려움증)과 피부건조증, 특징적인 습진을 동반한다.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며 유병률이 인구의 20%라는 보고도 있다.

부산위담한의원에 따르면, 아토피와 같이 난치성피부질환을 일으키는 근본원인을 담적증후군에서 찾을 수 있다고 한다. 담적증후군은 섭취한 음식이 완전히 소화되지 못하고 위장에 남아 부패하면서 만들어진 독소, 일명 담(痰)이 원인이 되는 질환을 말하며, 질환이 발생하면 가장 먼저 소화기능이 떨어지면서 치료가 어려운 만성 위장질환을 유발한다. 이로 인해 잦은 체기, 끊임없는 트림, 과민성 대장, 예민한 위장, 답답한 가슴, 소화불량을 동반한 두통 등이 나타난다.

담적증후군은 질병이 발병했음을 깨닫기 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리므로 주의해야 한다. 위장 내부의 염증이나 궤양이 아니기 때문에 내시경으로도 관찰이 힘들어 병원에서 여러 가지 검사를 해봐도 쉽게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것. 담적증후군 치료의 핵심은 담 독소를 약물로 제거하는 약물요법과 굳어진 외벽 조직을 풀어주는 물리요법으로 구성된다.

강진희 부산위담한의원 원장은 “담적증후군 치료는 일시적인 위장 증상 개선이 아닌, 위장을 정상적인 모습으로 재건축하는 개념의 치료로 고안됐다"며, "담적증후군을 방치했을 경우 기본적으로 위장질환은 물론 아토피와 같은 피부질환, 두통, 어지럼증, 구취, 동맥경화, 고혈압, 관절염, 여성질환, 우울증, 만성피로, 당뇨, 방치하면 위암, 대장암까지 유발할 수 있다”며 본인에게 담적증후군 증상이 있는지 스스로 판단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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