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김현준 서울국세청장 "일자리 창출기업·혁신中企 세무조사 최소화"

입력 2018-11-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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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윗줄 왼쪽 다섯번째> 서울청장이 간담회에서 국세행정 운영방안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서울상공회의소)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과 혁신중소기업은 가급적 세무조사 대상이 되지 않도록 선정을 최소화 하겠습니다. “사업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과 개인사업자는 납기연장과 징수유예 등 세정지원을 최대한 펼쳐 나갈 것입니다"

김현준 서울지방국세청장이 납세자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두 팔을 걷어 부쳤다.

김 서울청장은 지난 13일 대한상공회의소 서울경제위원회 초청 간담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재영 서울경제위 위원장 등 서울 소재 25개 구 상공회 회장이 참석해 중소상공인의 세무관련 애로와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김 청장은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불구하고 고용창출, 수출 등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성실납세를 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자영업자와 중소상공인을 위해 세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국세청은) 최대한의 세정지원을 실시하겠다"며 “ 기업의 부담을 덜어주는 등 세금문제에 대한 걱정 없이 경영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시 서울경제위원들은 납부불성실 가산세 한도 도입과 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 확대, 공동사업 부대표의 사업용 신용카드 등록 등 현장에서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또한 이들은 중소기업에 대한 세무조사 축소와 세무조사 착수 시 사전 안내를 확대해 줄 것 등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김 청장은 "건의한 사항 중에서 제도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적극적으로 법령개정을 건의할 것“이며 ”본청 및 관계기관과 협의하는 등 건의내용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그는 "최근 어려운 경제상황을 감안해 컨설팅 위주의 간편조사를 실시하는 등 성실중소기업에 대한 세무조사를 최소화해 중소기업의 세무부담을 덜어주는 방향으로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김 청장은 이달 초 김길용 중부세무서장과 함께 명동관광특구를 방문해 명동관광특구협의회 황동하 회장 및 임원진을 만나 명동관광특구의 현황을 설명 듣고 세금에 대한 궁금증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 청장은 화장품 업체 두 곳을 찾아 영세사업자 및 소상공인에 대한 세정지원 대책을 설명하고, 내수부진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성의 있는 세정집행과 세정지원 강화를 약속했다.

한편 김 청장은 직원들과 현장 소통을 위해서도 바쁜 일정을 소화해 나가고 있다.

실제로 김 청장은 지난달 부터 이달 말까지 일선세무서를 방문해 주요 현안업무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직원들의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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