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직원 옆자리 식사 논란’ 오거돈 부산시장 “응당한 지적에 감사”

입력 2018-11-18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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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된 식사 모습(연합뉴스)

식사 자리서 여직원만 옆에 앉힌 사진을 공개해 논란이 된 오거돈 부산시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잘못에 응당한 지적과 분노를 표한 시민께 감사드린다”며 반성의 뜻을 밝혔다.

오 시장은 14일 부산시에 근무 중인 용역근로자를 연말까지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용역근로자들과 식사 자리를 함께했다.

오 시장이 이날 모습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렸으나 양옆으로 여성 직원들이 앉아있는 것을 두고 남성 중심의 식사문화를 지적하는 여론이 일었다.

논란이 커지자 오 시장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시는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는 사과의 글을 올렸다.

(오거돈 부산시장 페이스북)

오 시장은 “이번 논란으로 부산시의 용역노동자 정규직화 계획마저 폄하되지는 않기를 바란다”면서 “당시 용역직원들의 제안으로 식사하게 됐고, 정규직 전환의 밝은 미래를 다짐하는 자리라 이러한 논란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하지만 사진을 객관적으로 보면 잘못된 관습과 폐단을 안일하게 여겼다”며 “다시는 이런 불편함이 없도록 스스로와 부산시를 살피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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