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디저트 시장, 여심 홀리는 크리미한 식음료가 뜬다

입력 2018-11-1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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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시계방향) 공차코리아 ‘치즈폼 딥초코 밀크티’, 롯데네슬레코리아 ‘네슬레 핫초코 마쉬멜로’, 푸르밀 ‘연유라떼, 오리온 ‘생크림파이’, GS25 ‘감동란 호빵’ (각사)

식음료업계가 겨울을 맞아 크리미한 식감의 신제품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디저트 시장은 맛과 비주얼 뿐만 아니라 식감을 강조한 제품들이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식감은 제품의 맛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로 식재료 활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색다른 디저트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부드러운 목넘김을 강조한 음료를 선보이는가 하면 크림이 첨가된 부드러운 베이커리를 선보이고 있다. 치즈, 크림, 마쉬멜로 등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해 추위를 녹여줄 달콤한 맛은 물론 부드러움에 쫀쫀함까지 더한 크리미한 식감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예는 공차코리아에서 지난달 출시한 ‘치즈폼 신메뉴’이다. 달콤 짭조름한 맛은 물론 크리미한 식감으로 SNS상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치즈폼은 공차의 베스트 토핑으로 사랑 받고 있는 밀크폼에 디저트 티라미수의 치즈로도 친숙한 마스카포네 치즈를 더한 메뉴로 부드러움과 깊은 풍미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롯데네슬레코리아의 ‘네슬레 핫초코 마쉬멜로’는 코코아에 마쉬멜로를 첨가해 크리미한 풍미를 살렸다. 특히 해외 직구 쇼핑몰 아이허브에서 베스트셀러로 사랑 받고 있는 제품으로, 재작년부터 매년 겨울마다 한정판으로 국내 출시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푸르밀은 연유를 넣어 더욱 달콤하고 부드러움을 강조한 ‘연유라떼’를 출시했다. 베트남산 커피 원두로 내린 에스프레소를 사용해 크리미한 현지의 맛을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업계에서는 크림, 모찌 등 다양한 식재료를 더해 크리미한 식감을 강조한 베이커리로 디저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편의점 GS25의 ‘감동란 호빵’은 유명 상품인 ‘감동란’과의 컬래버레이션으로 빵 안에 커스터드 크림과 달걀 등이 함유돼 크리미한 맛을 살렸다. 오리온은 최근 ‘생크림파이’와 ‘생크림파이 무화과&베리’를 출시했다. 무화과의 톡톡 씹히는 식감과 그리고 부드러운 생크림이 조화를 이뤄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하겐다즈는 겨울 한정 신제품 ‘티라미수 모찌’와 ‘크림치즈 모찌’를 선보였다. 또 파리바게뜨는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 등장한 ‘무지개 카스텔라’를 선보여 출시 두 달여 만에 약 25만 개가 판매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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