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매매가, 서울 61주만에 하락 전환···하락세 전국으로 확대

입력 2018-11-1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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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자료=한국감정원)
서울의 주간 매매가격이 61주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주택가격 하락세가 수도권을 넘어 전국으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15일 한국감정원이 11월 2주(11월1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2% 하락, 전세가격은 0.0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매가격은 전국기준으로 지난 8월2주에 –0.03%를 기록한 이후 13주 만에 하락세를 보였다.

전국(-0.02%)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보합에서 하락으로 전환됐다. 지역별로 수도권(0.04%→0.02%)은 상승폭 축소, 서울(0.00%→-0.01%)은 하락 전환, 지방(-0.04%→-0.05%)은 하락폭 확대(5대광역시(0.02%→0.00%), 8개도(-0.10%→-0.10%), 세종(0.01%→-0.04%))됐다.

서울(0.00%→-0.01%)의 경우 9.13대책 효과 등으로 관망세 짙어지며 강남4구를 비롯한 그간 급등단지를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 해 9월1주 이후 61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특히 강남3구의 경우 서초가 -0.05%로 지난 해 보다 하락세가 소폭 줄었고 강남구는 -0.09%로 하락세가 전주대비 늘었다. 송파는 -0.10%로 지난 주와 같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또한 강동구가 –0.03% 하락세를 보이며 올해 5월첫째주 이후 27주 만에 하락세를 보였다.

강북에서는 직주근접 수요가 꾸준한 종로․중구와 경전철 등 개발호재가 있는 강북․성북구 등은 소폭 상승세 이어갔지만 서북권(은평(0.00%)․마포(0.00%)․서대문구(-0.01%))은 GTX-A 사업지연 우려 및 급등피로감 등으로 보합 내지 하락세를 기록했다. 다만 용산구는 지난 주 하락에서 이번 주 보합세로 돌아서며 관망세를 보였다.

시도별로는 대전(0.18%), 전남(0.10%), 대구(0.10%), 광주(0.08%), 등은 상승, 울산(-0.26%), 충북(-0.19%), 경남(-0.17%), 경북(-0.16%), 강원(-0.12%), 부산(-0.08%), 전북(-0.04%) 등은 하락했다.

인천(0.06%→0.05%)은 상승폭이 줄어든 가운데 계양(0.15%), 부평(0.14%), 서구(0.08%)는 지하철 7호선 연장 호재 및 역세권 수요로 상승했고 미추홀구(-0.03%)는 노후단지 위주로 하락 전환됐다.

김포(0.29%)는 강서구 인접 지역과 김포도시철도(2-19년 하반기 개통 예정) 역세권 단지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유입되며 상승세가 이어졌고 부천(0.18%)도 양호한 교통여건(지하철 1·7호선, 소사원시선 2018년6월 개통)과 GTX 등 광역교통망 개발사업 기대감 등으로 상승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또한 전국(-0.04%)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지역별로 수도권(-0.05%→-0.03%)은 하락폭 축소, 서울(-0.03%→-0.03%)은 하락폭 유지, 지방(-0.04%→-0.05%)은 하락폭 확대(5대광역시(-0.03%→-0.03%), 8개도(-0.08%→-0.10%), 세종(1.32%→1.27%))됐다.

시도별로는 세종(1.27%), 대구(0.05%), 광주(0.03%) 등은 상승, 울산(-0.24%), 충북(-0.20%), 제주(-0.18%) 등은 하락했다.

서울(-0.03%→-0.03%)은 안정세가 유지되며 3주 연속 소폭 하락세를 기록했다.

성동구(0.07%)는 신규입주아파트 매물 소진으로 소폭 상승했지만 종로(-0.01%)․중구(-0.03%)는 하락 전환되고 마포(-0.05%)․서대문구(-0.10%)는 하락폭이 확대됐다.

아울러 영등포구(0.08%)는 역세권 중심으로 상승 전환됐지만 강남4구(-0.06%)는 헬리오시티 등 입주(예정)물량 증가 및 주요 재건축단지 이주 마무리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양천․금천․관악구는 보합 전환되는 등 대다수 지역이 보합 내지 하락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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