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청소년 당뇨 환자 원인, 증상, 치료 등 알고 관리해야 해

입력 2018-11-1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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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소아당뇨병의 경우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한 비만, 스트레스 등의 영향으로 제2형 당뇨병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에 소아당뇨 어린이라고 해서 무조건 제1형 당뇨병이라고 볼 수 없다. 따라서 소아•청소년이 당뇨 진단을 받았다면 정말 제1형 당뇨병인지 정확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

제1형 당뇨병은 주로 소아•청소년에게서 급속하게 발병하는데 C-peptide 검사로 확인할 수 있다. 검사 결과값인 인슐린 분비량이 0.6이하일 때 제1형 당뇨병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C-peptide 검사 결과 0.6 이하라는 건 인슐린 분비량이 거의 없음을 뜻한다. 이 때문에 제1형 당뇨병 환자들은 먹는 당뇨약 복용과 더불어 직접적으로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혈당이 조절된다.

제1형 당뇨병과 제2형 당뇨병을 구별하는 방법에는 대표적으로 C-peptide 검사가 있지만 C-peptide 검사만으로 제1형과 제2형을 명확하게 구별할 수는 없다. 추가로 당뇨 환자의 혈당 수치, 나이, 췌도세포에 대한 자가 항체(Anti GAD Ab), 인슐린에 대한 항체, 인슐린 치료 시 민감도 등을 종합하여 당뇨 종류를 구별한다.

그렇다면 제1형 당뇨병의 원인은 무엇일까? 제1형 당뇨병의 원인은 바이러스 감염, 환경공해물질, 정신적 스트레스, 사춘기 등의 이유로 발병한다. 수두, 풍진, 볼거리 등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에 감염이 된 상태에서 어떠한 이유 때문인지 자가면역반응이 일어나면 세포 면역을 담당하는 T림프구가 췌도세포를 이물질로 잘못 인식해 공격한다. 췌도세포는 인슐린을 분비하는데 이로 인해 췌도세포가 파괴되고 결국 인슐린이 분비되지 못해 당뇨 증상이 발생한다.

제1형 당뇨병의 증상은 제2형 당뇨병과 마찬가지로 다음, 다뇨, 다식 그리고 체중감소가 있다. 제1형 당뇨병이 있는 소아 당뇨 어린이의 경우 다식 즉, 많이 먹는 게 아니라 오히려 식욕부진 증상을 보이는 예도 있다.

제1형 당뇨병의 특징 중 하나가 바로 밀월기로, 다른 말로 허니문기라고도 한다. 밀월기란 인슐린 치료를 시작한 후, 췌장 기능이 어느 정도 회복되어 인슐린 분비가 증가해 한시적으로 인슐린 주사 필요량이 줄어드는 시기를 말한다. 밀월기는 보통의 경우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일 수 있어 이 시기에 당뇨가 나았다고 생각하고 관리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아리랑한의원 서울역점 이혜민 원장의 도움으로 소아당뇨병 치료방법을 알아봤다. 소아•청소년이 당뇨 진단을 받았으나 제1형이 아닌 제2형 당뇨병이라면 성인 제2형 당뇨병과 동일한 치료와 생활습관 관리를 해주면 된다. 인슐린 비의존형 당뇨병이기에 인슐린 주사가 아닌 당뇨한약과 같은 당뇨한방치료, 경구혈당강하제 등을 통해 치료하면서 잘못된 식습관, 운동습관, 수면습관 등을 교정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소아당뇨 어린이라고 해서 무조건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하는 게 아님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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