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빌딩, 경기침체와 금리 인상 우려 속 경기불안의 대안으로 떠올라”

입력 2018-11-1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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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경기 침체 속 금리 인상의 가능성이 나오며 불황이 장기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7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한국은행 총재를 제외한 위원 6명 중 4명이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 성향을 드러냈으며, 10월 금통위 회의록에서도 금융 안정을 위해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의견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913 부동산 정책으로 다주택자에 대한 제한이 심해지면서, 건물매매 중에서도 연예인들이 재테크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는 ‘꼬마빌딩’이 일반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아파트 투자의 대안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KB금융경영연구소와 국토교통부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빌딩 거래 10건 중 7건(68.2%)이 총면적 1,000㎡ 단위 미만의 꼬마빌딩이었으며, 올해 1분기에만 2조를 넘는 거래가 이루어졌다.

이와 관련 빌딩매매 전문 ㈜정인부동산중개법인 관계자는 "공실률도 중대형 상가에 비해 낮은 편이어서 앞으로도 꼬마빌딩 매매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하지만 어느 투자방법이든 제대로 된 정보 없이 무턱대고 투자를 하면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다. ‘빌딩박사’라는 수식어로 알려진 정인PMC 빌딩박사 전영권 대표는 미래가치와 투자가치가 공존하는 지역에 투자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그는 “꼬마빌딩으로 충분한 수익을 내는 연예인이나 투자자를 보면 미래가치와 환금성, 수익성을 고루 갖춘 매물을 선택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라며 “지역만 잘 선택해도 건물매매 시장에서 투자의 50%는 성공이라고 보지만, 입지와 투자 용도, 시간 등의 핵심 요소를 고려하여 결정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예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은 강남이지만, 빌딩매매 가격이 만만치 않으므로 무리해서 선택하기보다는 해당 지역의 전망을 고려해 합리적으로 투자할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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