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LH 사장 "'도면 유출' 고양 지역 신도시로 부적합…검토 대상 아냐"

입력 2018-11-0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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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최근 도면이 유출돼 경찰 수사가 이뤄지고 있는 고양 일부 지역에 대해 신도시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예산심사에 참석해 "문제의 도면은 LH가 작년부터 시행한 수도권 서부지역 택지 사업의 적법성을 검토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올해 5월까지 사용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출 경위를 찾기 위해 내부 감사를 벌였으나 경위가 확인되지 않아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박 사장은 해당 지역은 신도시 검토 대상지가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이 지역은 광역교통이나 부동산 상황 등 여러 여건상 제한이 있어서 신도시 대상 지역으로 적합하지 않아 현재 검토하고 있지 않으며, 정부에도 보고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지난달 31일 인천 논현경찰서는 LH 인천지역본부로부터 경기도 고양시 삼송 및 원흥지구의 개발도면이 인터넷에 유포됐다는 신고를 받고 이 도면을 유포한 의혹을 받는 누리꾼을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당시 LH는 해명자료를 통해 "보도된 도면이 포함된 지역 일원은 지난 해 LH가 수도권 서부 지역에서 개발가능한 지역을 검토했던 여러 지역 중 하나이지만 현재 정부의 수도권 주택공급확대방안에 따른 공공주택사업 대상지구로 검토하고 있지 않은 지역"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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