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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13~18일 아세안ㆍAPEC 정상회의 참석…경제외교 성과 낼까
입력 2018-11-05 11:34   수정 2018-11-05 15:20
신남방 정책과 포용적 국가 비전 제시…시진핑 주석과 양자 회담 이뤄지나

(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3일부터 18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싱가포르와 파푸아뉴기니를 방문한다고 청와대가 5일 밝혔다. 이번 순방은 문 대통령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신남방정책의 본격적인 밑그림 그리기와 미국의 보호무역주의를 대비한 아세안과 동아시아 경제협력 강화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문 대통령의 해외 순방 일정을 밝혔다.

구체적으로 문 대통령은 13일부터 16일까지 싱가포르를 방문해 한·아세안 정상회의와 한·아세안+3 정상회의 등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김 대변인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신남방정책을 설명하면서 역내 무역투자 활성화와 동아시아 공동체의 발전을 위한 우리의 협력 의지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며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우리의 의지를 설명하고 국제 사회의 지지기반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파푸아뉴기니로 이동해 17일부터 18일까지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김 대변인은 “포용적 기회 활용과 디지털 미래 대비를 주제로 하는 이번 APEC 정상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우리의 ‘다 함께 잘 사는 혁신적 포용국가’ 비전 제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아세안 정상회의와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주요 국가 정상들과 양자 회담도 추진 중이라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김 대변인은 “이를 통해 해당 국가와 양자 차원의 실질 우호 협력 관계 증진은 물론 한반도에서 항구적 평화 번영 이루기 위한 우리의 노력에 대한 지지를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양자 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아베 일본 총리와 회담이 이뤄질지가 관심사다.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로 예정된 시 주석과의 양자 회담이 이뤄진다면 북한 비핵화 문제뿐만 아니라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양국 경제협력 강화 등 깊이 있는 대화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이번 APEC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불참하기로 해 시 주석을 중심으로 한 미 보호무역주의 반대의 성토장이 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또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와의 양자 회담이 성사된다면 강제 징용 배상 문제 등 한일 관계 현안에 대해서 양국 간의 입장을 조율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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