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김수미, 시母 잃고 최악의 인생 “빙의‧미쳤다는 소문 많았다”

입력 2018-11-01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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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캡처)

배우 김수미가 시어머니를 잃고 힘들었던 3년을 회상했다.

1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배우 김수미가 출연해 급발진 사고로 시어머니를 잃고 힘들었던 3년을 회상했다.

이날 김수미는 결혼을 결심하기까지 시어머니의 영향이 컸다고 밝히며 “결혼 할 때도 몸만 갔다. 남편이 속을 썩여도 시어머니는 늘 내 편이었다. 이 결혼 생활은 어머니 60%, 남편 40%였다”라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수미의 큰 버팀목이 되어주던 시어머니는 1998년 8월 김수미 소유 차량에 치여 사망했다. 김수미의 운전기사가 몰던 차가 급발진하며 사고가 발생한 것. 이로 인해 김수미는 3년 동안 최악의 인생을 살았다고 고백했다.

김수미는 “내가 미쳤다는 소문이 있었다. 말을 못 하니 ‘전원일기’도 그냥 누워있기만 했다. 아들은 회사도 그만두고 날 감시했다. 내가 자살 시도를 여러 번 했다”라며 “어머니의 혼령도 많이 봤다. 날 원망의 눈으로 바라고 있었었다. 그러니 온전하게 살 수 없었다”라고 힘겨웠던 시간을 털어놨다.

김수미는 남편의 권유로 천도재를 지내고 힘겨웠던 3년을 이겨냈다. 자신을 껴안고 있던 시어머니의 혼령이 그제야 떠나갔다고. 과학적으로 설명되지 못하는 사실을 누구에게도 털어놓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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