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2230선에 바짝 다가섰다. 특히 10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선 외국인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3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5.00포인트(0.74%) 오른 2029.69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634억 원, 1343억 원 어치를 사들였고, 기관이 4145억 원 어치를 내다 팔았다.
업종별로는 음식료업(-0.39%), 의약품(-2.54%), 통신업(-0.06%)를 제외한 나머지 종목은 모두 상승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삼성전자(0.12%), 삼성전자우(1.85%), LG화학(2.51%), POSCO(1.57%)가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전일과 동일한 6만8200원에 장을 마쳤다.
같은 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4.53포인트(0.70%) 오른 648.67로 장을 마쳤다. 개인이 1933억 원 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40억 원, 888억 원 어치를 팔았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 강세에도 불구하고 보합권 등락했다”며 “특히 기관의 순매도가 이어진 점이 부담이었지만 전일에 이어 중국 증시가 1% 넘게 상승하는 등 아시아 시장이 견조한 모습을 보이자 한국 증시도 강보합권을 유지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