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은 산업 경쟁력 높이는 획기적 전환점”

입력 2018-10-30 11:30수정 2018-10-3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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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 참석…“재생에너지 기업과 조선기자재ㆍ해양플랜트 산업 수요 창출”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전 전북 군산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소에서 열린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전북 군산을 시작으로 지역 발전을 통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경북·경남 등 전국의 시·도를 순차적으로 방문할 예정이다.(연합뉴스)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의 개막은 우리나라 재생에너지 산업의 경쟁력을 세계적으로 높이는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오전 전북 군산 유수지 수상태양광 발전소에서 열린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재생에너지는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건강에너지이며, 미래 시대를 여는 신성장 산업이다”며 “새만금에 새롭게 조성되는 태양광과 풍력 발전단지에 관련 제조업체, 연구시설, 실증센터를 설치해 재생에너지 기술력을 한 차원 더 끌어 올리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내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기업에 대규모 내수시장을 제공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며 “조선기자재 산업과 해양플랜트 산업의 수요도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우리 전북이 역점을 둬서 추진하고 있는 탄소산업을 진행할 수 있는 좋은 기회도 될 것이다”며 “정부는 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한 좋은 일자리 창출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지방자치단체와도 긴밀히 협력해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문 대통령은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에는 전북도민의 뜨거운 여망이 담겨있고 대한민국 에너지 전환정책을 가름하는 시금석이기도 하다”며 “세계 최고의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더해 지자체의 추진력과 기획력이 함께 어우러져야 성공할 수 있다”며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도민의 적극적 참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개발 사업 진행에서 각 지역마다 이해관계가 다르고, 생각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지역 별 주민들의 의견을 잘 듣고 조율하여 소외되는 지역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고 주문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지자체들과 새만금개발청이 지역주민과 열린 마음으로 소통해주실 것을 특별히 당부한다”며 “발전 사업의 일자리와 수익이 지역주민의 소득창출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9월 설립한 새만금개발공사에 대해 문 대통령은 “도민의 뜻에 부응해 공공주도 새만금 개발에 박차를 가해 달라”며 “지속 가능한 미래신산업 발굴로 새만금 개발을 앞당기는 견인차가 돼 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정부와 도의 의지가 하나로 뭉쳐지면 새만금의 기회와 가능성이 현실 속의 번영으로 이어져 천년 전라북도의 새천년 미래를 열어 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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