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Q&A] 현진소재, 조선 업황 회복 수혜 기대감↑

입력 2018-10-29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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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선박 엔진 기자재 크랭크 샤프트(Crank Shaft) 제조업체인 현진소재가 조선업황 회복과 국제유가 상승으로 수혜를 볼 전망이다. 최근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대형 조선 3사의 선박 수주량이 증가하면서 현진소재의 선박용 크랭크 샤프트 수주도 늘고 있다.

현진소재는 5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 조달로 부채를 상환해 재무구조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주력 제품은?

선박 엔진 핵심 기자재인 크랭크 샤프트로, 엔진 내에 설치된 피스톤 운동의 힘을 행정 운동으로 변환해 엔진의 전력을 외부에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크랭크 샤프트는 선박 엔진 가격의 10~15%를 차지하는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저속엔진부터 중속 엔진까지 사용 가능하다.

-조선업황이 회복세인데 최근 수주 현황은?

장기간의 침체기였던 조선업은 선가 상승과 선박 수주량이 늘어나는 등 업황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4분기 예상 수주액을 고려한 올해 말 기준 수주잔고는 전년 대비 약 60~70%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작년 수주총액은 1881억 원이었고, 작년 말 수주 잔고는 770억 원이었다.

-풍력 관련 제품 사업 현황은?

풍력은 국내에서 정부의 탈원전 정책 영향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 대체에너지 중 생산 단가가 가장 저렴하며, 세계적으로도 설치가 증가하고 있다. 현재 풍력발전용 터빈 샤프트 및 핵심 기어를 생산해 해외에 공급하고 있다. 풍력 관련 제품 매출도 지속해서 증가 추세다.

-주요 고객사는?

선박 엔진 기자재는 국내 엔진 제조사인 현대중공업, HSD엔진, STX중공업에 공급하고 있다. 일본 미쓰이(MITSUI), 마끼다(MAKITA), 히타치(HITACHI) 등도 주요 고객사다. 풍력 기자재는 대부분 매출이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 다수의 중국 풍력 회사에 공급하고 있다.

-500억 원 규모 유상증자를 진행 중인데 자금조달 목적은?

조달된 금액 대부분은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자비용을 줄여 재무구조 개선을 하기 위해서다. 일부 금액은 원자재 구매에 사용해 늘어나고 있는 수주에 대응할 예정이다.

-현진소재의 2018년 반기 말 기준 매출 원가율은 전년 동기 92.21% 대비 15.33%포인트 증가한 107.5%를 기록했다. 내년에는 매출 원가율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어떤 점을 주목하면 좋은가?

올해 상반기 원가율 증가 원인은 원재료 가격 상승과 부품 판매 단가의 하락이다. 하지만, 최근 원재료 단가 상승세가 둔화했다. 향후 단가는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품 판매 단가는 조선업 현황 회복으로 인해 상승 중이다. 환율도 올해 상반기를 기점으로 상승하고 있다. 수출이 많은 당사의 원가율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핵심은 조선업황 회복과 달러화 강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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