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나 왔어’ 홍석천, 입양 딸 유학 보낸 이유 “왕따 당하고 놀림거리 될까 봐”

입력 2018-10-25 22:17수정 2018-10-25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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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tvN '엄마 나 왔어' 방송캡처)

방송인 홍석천의 입양한 두 자녀를 유학 보낸 이유를 밝혔다.

25일 방송된 tvN ‘엄마 나 왔어’에서 홍석천은 2008년 누나의 자녀들을 입양하고 유학을 보낼 밖에 없었던 이유를 전했다.

홍석천은 2008년 누나의 딸과 아들을 입양했다. 자신이 힘들 때 누구보다 빨리 달려와 주었던 누나가 자신에게 기대주길 바랬다. 홍석천은 “누나가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될 때 아이들 때문에 부담되게 하고 싶지 않아 내가 키우겠다고 했다”라고 입양의 이유를 전했다.

홍석천은 입양한 두 자녀를 미국으로 유학 보냈다. 자신 때문에 아이들이 왕따를 당하거나 놀림거리가 되는 것이 싫었기 때문. 홍석천은 “졸업식이나 입학식 때 찾아가 사진도 남기고 싶었지만 그럼 다 알게 되니 그냥 늦잠 자는 척했다. 그걸 못해봐서 아이들에게 미안하다”라고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홍석천의 딸이자 조차 홍주은 씨는 “처음엔 삼촌과 저의 관계를 설명하기가 너무 어려워 입양을 반대했다. 부모님이 이혼해 삼촌이 날 입양했다는 걸 설명하기가 너무 힘들었다”라며 “이젠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 저에겐 정말 고맙고 사랑하는 삼촌이자 아빠다”라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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